‘혹시, 나도 치매?’ 전조증상 나타났을 때 치료해야 2020-02-20 hit.6,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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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나이가 들면서 가장 두려워지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가벼운 건망증으로 기억이 잘 나지 않을 때도, '혹시, 나도 치매?'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으실텐데요. 치매는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으로 전조증상을 잘 알고 있다가 나타났을 때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이라고 알려져있지만, 원인에 따라 전조증상이 나타났을 때 조기 진단하고 치료와 관리를 한다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또한 퇴행성 질환으로 생기는 경우에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빨리 시작할 경우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치매는 뇌의 신경세포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손상돼 두 가지 이상의 인지기능 장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치매가 발병한 사람들은 기억력을 비롯해 주의력, 계산능력, 시공간지각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의 인지기능에 이상이 생깁니다. 치매 전조증상에는 잠꼬대, 단기기억력 저하, 후각 기능 저하 등이 있습니다. 치매나 파킨슨병 환자는 '렘수면 행동장애'로 인해 뇌간의 정상적인 운동 조절에 이상이 생겨 잠꼬대를 하게 됩니다. 잠꼬대와 함께 몸을 뒤척이고 팔과 다리를 심하게 움직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잠꼬대가 자주 나타난다면 퇴행성 뇌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기억력 저하도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말하는 것이 끊길 수 있으며 길을 찾는 것에도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데요. 또한 후각에 갑자기 문제가 생겨 냄새를 못 맡는다면 뇌 기능의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고, 이를 치매의 전조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치매의 원인 질환은 80-90가지로 알려져 있을 만큼 매우 다양합니다.
이중 제일 많은 원인은 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과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입니다.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이 있는 경우 파킨슨병 치매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일반적으로 치매 환자의 50% 정도를 차지합니다. 초기에는 기억력이 떨어져 최근 기억을 하지 못하고, 가벼운 건망증과는 달리 귀띔을 해주어도 어떤 사건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주요 증상입니다. 혈관성 치매보다 서서히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에 의해 뇌세포가 손상되면서 나타납니다. 초기부터 마비, 언어장애, 보행장애 등의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합니다. 혈관성 치매는 예방이 가능하고 잘 치료하면 진행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뇌졸중, 뇌경색 등의 병력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혈관성 치매 예방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치매 치료는 약물치료와 인지중재치료 등의 비약물 치료가 있습니다.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병의 급속한 진행을 억제합니다. 비약물치료인 인지중재치료는 훈련을 통해 기억력, 주의력, 시공간능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치매와 동반된 우울 및 행동장애를 치료합니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로 건강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취미 생활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혈관성 치매의 경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뇌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를 지닌 환자에게 주로 나타나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흡연, 음주는 삼가해야 합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치매 예방법으로 '3.3.3 수칙'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3.3.3수칙은 ▲3권 운동•식사•독서 ▲3금 절주•금연•뇌손상예방 ▲3행 건강검진•소통•치매조기발견으로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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