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발생하는 어지럼증, 정확한 원인 알고 치료해야 2020-02-10 hit.6,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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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어지럼증이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추위로 인해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신경기능 균형이 깨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특히 심뇌혈관자들의 경우 어지럼증이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지럼증은 진단과 치료가 아주 중요한 질환입니다. 어지럼증은 말초 신경계, 중추 신경계, 내과적 질환 등 다양한 신체기관의 이상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연령에 따라 원인도 다양하고, 고령의 환자들은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뇌신경계에 발생하는 문제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초성 어지럼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이석증입니다. 이석증은 귓속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이석이라고 불리는 칼슘 결정이 반고리관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몸을 움직일 때마다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국내 이석증 환자 현황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이석증 환자는 2014년 30만 3656명에서 2018년 37만 265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평균 4.8% 증가했으며, 여성 환자가 26만 4539명으로 남성의 2.4배로 나타났습니다.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대개 회전성으로 나타납니다.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어지럽고, 돌아눕거나 고개를 움직이는 등 특정 자세일 때 어지럼증이 나타나는데요. 어지러운 증상은 30초~1분 동안 나타났다가 저절로 사라지며,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석증 치료는 이석 정복술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입니다. 전문 의료진이 환자 머리를 잡고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세반고리관 내의 이석을 원래 위치로 되돌려 놓음으로써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이외에도 메니에르병, 전정 신경염과 같은 말초 신경계 이상으로 인해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은 달팽이관에 있는 내림프액의 압력이 올라가 있으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석증과 마찬가지로 평형기관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메니에르병은 1분 이내로 어지럼증이 사라지는 이석증과는 달리 가만히 있어도 어지럼증이 느껴지고 길게는 온종일 지속됩니다. 또한 청력이 떨어지며 오심, 구토, 이명 등이 동반 됩니다. 메니에르병은 증상이 돌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상생활 중 증상이 나타나면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이석증이나 메니에르병은 일과성으로 발생하나 잘 치료되지 않아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만성화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중추성 원인에 의한 어지럼증 또한 만성 어지럼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노령기 인구 45-50% 정도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20-30%의 노인 인구에서 만성 어지럼증과 균형장애를 호소합니다. 이러한 환자들은 겨울에 노면이 미끄럽고 관절의 유연성이 더욱 떨어져 균형장애가 악화되어 낙상 등의 위험에 노출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어지럼증은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적인 어지럼증으로 발전할 경우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반복성 어지럼증이나 구토를 동반하는 심한 어지럼증의 경우 자가진단은 금물이며, 고혈압, 당뇨 등의 위험요인이 있는 환자의 경우 전문가 진찰이 필수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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