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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CT촬영을 했는데...

2004-11-30 hit.824
오늘 모 대학병원에서 허리 CT촬영을 했습니다. 제 기대(?)와는 달리 검사 결과는 정상이라고 합니다. CT만으로도 디스크나 협착증 증상을 알 수 있다고 해서 CT를 찍은건데 정상이라고 나오니까 허탈(?)하더군요. 그래서 의사선생님한테 MRI를 찍으면 병변을 알 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그건 자기가 말해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도대체 MRI를 찍으라는 건지 말라는건지... 답답할 따름입니다. 갈 수록 허리는 더 아파오는데 CT상으로는 일반인과 다를게 없다고 하고...

제 증상은 이렇습니다. 조그만 무리를 해도 허리가 아파오면서 다리가 땡깁니다. 그리고 발바닥까지 아파서 제대로 걸을 수가 없습니다. 요즘 알바를 하는데 일 하다가도 쉬었다해야 하고 다리에 뭔가 흐르는 느낌과 함께 저려오면서 허리를 곧장 펴면 너무 아픕니다. 그리고 발에 쥐가 나며 발바닥이 땅에 닿으면 무척 아파옵니다. 솔직히 어느 병원 상담게시판에서 제 증상이 요추협착증 같다고해서 의사선생님한테 얘기해봤으나 20살이 무슨 협착증이냐고 비웃음만 당했습니다. 제 증상을 봐서는 도대체 어떤 질환인 것 같나요?

정말이지 어케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MRI 비용이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만약 비용을 마련해서 MRI를 찍었는데 정상으로 나온다면 돈만 날리는 게 아닐지 걱정도 됩니다. CT로 정상이라고 하는데 과연 MRI를 찍으면 병변이 나올까요? 답변 부탁드릴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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