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시리다'는 계절이 왔습니다.
찬바람에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이 계절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환은 바로 '골다공증' 입니다.
골다공증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특별한 증상이 없다 보니 지나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골다공증 환자가 자칫 잘못하다가 넘어지면
척추, 고관절, 손목 등이 쉽게 골절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지면서 구멍이 생기고 쉽게 골절되는 질환 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노화 현상 중 하나이지만, 폐경기 여성에게 더욱 잘 나타납니다.
골다공증 환자는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내리는 가벼운 활동에도 뼈가 부러질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골다공증 환자들이 자신이 골다공증인지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뼈가 부러지고 나서야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는
80세 이상 10만 919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50대 이후 여성에게 골다공증이 잘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요?
50세 전후로 겪는 '폐경' 때문입니다.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면서 골밀도가 낮아지고,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달리 남성은 폐경이 없어 골다공증 발생 확률이 낮지만,
노화로 인해 칼슘 섭취가 적어지고 뼈 생성이 감소해 골다공증이 발병합니다.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으며 뼈가 부러지면서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다공증 환자가 골절이 발생하면 이후 재골절 확률이 2-10배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골다공증은 무증상인 특징 때문에 소변검사, 혈액검사, 골밀도 검사 등을 통해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 골절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칼슘과 비타민D는 뼈의 건강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이므로
노약자들은 골절 위험이 있는 낙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골다공증 예방에는 평소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합니다.
다만 척추를 심하게 굴곡 시키는 윗몸 일으키기나 쪼그리는 자세는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