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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제대로 알기] ② 보건용 마스크 써야

2018-04-09 hit.4,224

 

 

 

 Q. 마스크가 미세먼지를 막아주나요?


 ​A: ​일회용 마스크나 산업용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막지 못합니다.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보건용 마스크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제품으로

​ 제품 포장지에 ‘의약외품’과 ‘KF(Korea Filter)’ 표시가 있습니다

 


 또 ‘KF80’ ‘KF94’ ‘KF99’ 숫자도 붙어 있습니다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도 큽니다.

 예컨대 KF80은 미세먼지를 평균 80% 이상, KF94나 KF99는 94%와 99% 이상

​각각 걸러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Q: 내가 산 마스크가 보건용 마스크인지 확인할 방법이 있나요?

 

 

​A: ​보건용 마스크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인 화면에서→분야별 정보→바이오(한약/화장품/의약외품)→의약외품 정보→

​의약외품 자료실을 클릭하면 됩니다. 3월13일 기준 식약처가 허가한 보건용 마스크는

 69개사 372개 제품입니다.


한편, 가짜 보건용 마스크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기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식약처는 최근 가짜 마스크의 과대·거짓 광고를 721건 적발했습니다.

 

 


Q: 일반 마스크나 코 마스크를 사용하면 안 되나요?


​A: ​의약외품으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지 않은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없습니다

 이화여대 의료원이 2016년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마스크 사용자의 77.8%는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없는 일반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콧속에 삽입해 코로 흡입되는 먼지를 차단한다는 제품(일명 코마스크)은

 코와 입 등 전체적인 호흡기의 보호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Q: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면 숨쉬기가 불편한데, 어떻게 하나요?


 ​A: ​KF 숫자가 높을수록 미세먼지를 잘 걸러내지만, 숨쉬기는 불편해집니다.

​그날의 미세먼지 발생 정도와 개인별 호흡 능력을 고려해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그러나 임산부,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이 불편한 사람은 마스크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자칫 호흡곤란으로 위험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외출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꼭 마스크가 필요하다면 의사와 상의해 결정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Q: 어린이도 마스크 효과를 볼 수 있나요


 ​A: ​보건용 마스크는 성인을 대상으로 효과가 인증된 것입니다.

 어린이의 착용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인증되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호흡기 발육이 미숙하고 기관지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더 민감합니다

. 따라서 아이들은 건조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외출을 자제하는 편이 좋습니다.

 

 

Q: 보건용 마스크를 세탁해 써도 되나요


 ​A: ​한 번 사용한 마스크는 입김·먼지·세균 등이 범벅된 상태이므로 재사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합니다.

​유한킴벌리가 보건용 마스크를 세탁기로 세탁한 후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실험해 보니

 그 효과가 49% 정도 감소했습니다. 보건용 마스크에는 먼지를 달라붙게 하는 정전 기능이 있는데,

세탁하면 이 기능이 떨어져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감소합니다.


​또 마스크를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얼굴에 밀착되지도 않습니다.

 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후에는 손으로 마스크를 만지지 않는 게 좋습니다.


 Q: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방법은 무엇인가요?


 ​A: ​마스크 착용은 코·입 가리기→위 끈 고정→아래 끈 고정→코 부분 밀착→공기 누설

​확인 순으로 합니다.

​마스크는 코, 뺨, 아래턱 쪽으로 오염물질이 들어오지 않도록 밀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건이나 휴지를 덧대면 마스크가 얼굴에 잘 밀착되지 않아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지며

, 미세먼지 대부분은 코를 통해 흡입되므로 입만 가려서는 소용이 없습니다.


 Q: 지하철에서는 안심할 수 있나요


 ​A: ​지하철을 타는 곳마다 스크린도어가 있어 미세먼지가 덜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열차가 진입할 때 부는 바람은 터널 안의 미세먼지를 끌고 옵니다.

​이 미세먼지는 출입문이 열릴 때 열차 안으로 유입됩니다

. 또 열차 안에서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주원인은 옷인데요.

​외부에서 묻어온 미세먼지가 밀폐된 열차에서 날립니다


만일 감염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지하철에서 기침을 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도 날아다닙니다.

​따라서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리거나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에는

지하철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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