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유방암’ 검사와 조기진단 핵심은? 2018-03-22 hit.4,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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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들에게 유방암은 가장 친숙한 위험질환으로 통합니다. 이미 2012년 기준, 전 세계 유방암 환자 수는 170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재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14년 암등록통계’를 보면 여성 신규 암환자 10만475명 중 갑상선암(23.6%) 환자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을 유방암(17.6%)이 차지했습니다 암발생률로 따지면 여성 10만명당 47.7명의 수치이며 미국(10만명당 92.9명), 영국(10만명당 95.0명)보단 낮지만 결코 적지 않은 수치입니다.
물론 유방암은 다른 암과 비교해 조기 발견만 한다면 완치가능성이 높고 2기 이내 환자 5년 생존율은 90%를 넘습니다. 하지만 4기까지 발전하면 생존율이 20% 미만으로 현저하게 떨어지는데요. 때문에 최근 유방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여성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또한 국가적으로도 유방암 검진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만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유방암을 전문적으로 검사하는 방법에는 크게 X선 사진을 찍어 확인하는 유방 촬영술과 고해상도 초음파 기기를 이용하는 유방 초음파 검사가 있습니다
어떤 검사가 좋다기보다 상호보완적인 관계이기 때문에 검진 시 함께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료 검진은 유방 촬영술만 지원하기 때문에 유방암 조기 진단에서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습니다
동양 여성들은 서양 여성에 비해 유방 크기가 작고 유선조직의 양이 많은 치밀 유방인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유방은 유방 촬영 검사 시 유선조직이 전반적으로 하얗게 나와 유방에 생긴 종괴 등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유방 초음파 검사가 적합합니다. 반대로 침윤성 유방암 이나 0기암이라 불리는 상피내암의 징후 중 하나인 군집 미세 석회화 병변 등의 발견은 초음파검사로는 어려워 유방 촬영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서양은 60대 이상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높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2014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30대 후반부터 급증하여 40대 후반 정점에 이른 후 50대까지 높은 발생률을 보입니다 특히 이 시기의 여성 대부분은 치밀 유방이므로 가능하면 검진 시 두 가지 검사를 함께해야 ㅎ바니다
유방암 위험성이 증가하는 40대 이상 여성이라면 1년에 한번은 검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30대에도 심한 치밀 유방이거나 유방 통증, 만져지는 멍울, 유두 분비물 등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내원하여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종합해보면 40대부터 매년 유방 촬영술과 유방 초음파 검사를 받도록 하고 가슴에 특별한 징후가 느껴지면 유방 전문 병원을 찾는 것이 유방암 위험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유방암 예방을 위해 꾸준한 운동을 통한 적정 체중관리 및 올바른 식사습관 유지가 필요하고 과음이나 흡연은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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