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란병원입니다.
어지럼증과 관련하여 신경과와 이비인후과 중
어느 곳을 내원해야 할지 궁금하셔서 질문을 주셨군요.
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 감별진단을 위해서는
유병기간, 발생빈도 및 동반증상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보통 ‘귀의 문제로 어지럽다’라는 이야기는 내이에 존재하는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겨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내이기관에 생길 수 있는 문제는 다양합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양성돌발성현훈(이석증)이 있습니다.
이석증이란, 내이의 반고리관에 이동성 결석이 발생하여
자세변화에 따라 어지럼증과 심한 경우 구토를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이석증의 검사 및 치료는 신경과와 이비인후과에서 모두 가능합니다.
또 한가지 많은 원인 중 하나는 전정신경염입니다.
전정신경염이란 바이러스감염으로 인해 일측 전정기관기능이 저하되면서
양쪽 전정기관의 기능에 불균형이 발생하면서 증상이 발생됩니다.
전정신경염은 주로 신경과에서 치료받는 질환입니다.
청력저하 및 이명 등의 증상과 동반된다면 메니에르병의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 이명, 청력저하 등의 증상을
반복적으로 호소하는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전은 내림프 수종으로 인해
생긴다고 알려져 있으며, 약물치료 및 식이조절 등이 필요합니다.
메니에르병은 주로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받으실 수 있으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 없는 경미한 경우에는 신경과에서도 치료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지럼증의 원인은 내이기관에서 발생하는 문제이외에도 다양합니다.
특히, 뇌병변과 관련된 어지럼증이라면 반드시 신경과진료가 필요합니다.
진료 후 진료과 선택이 잘못되었다면 의뢰하여 타과 진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불편한 증상 있다면 먼저 진료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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